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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JYP 표종록 부사장·천성일 작가의 쿠바여행기…'남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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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라이프맵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우리에게 아직 미지의 땅으로 통하는 쿠바는 '낭만의 나라'로 불린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는 노을 지는 쿠바의 이국적 풍경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신간 '남자, 친구'는 가슴 속 로망을 품고 살았던 중년의 두 남자가 어느 날 일상을 훌쩍 벗어던지고 쿠바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점에 즐비하게 늘어선 여타 여행 에세이와 비교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여행자A, 여행자B로 나오는 책의 저자들이다.

여행자A의 정체는 JYP 부사장이자 JYP 픽쳐스 대표이사인 표종록 변호사, 여행자B는 드라마 '7급 공무원', '추노',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다.

두 사람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만나 일을 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책 제목 그대로 '남자'이면서 '친구'인 사이가 됐다.

책은 마치 서신 교환을 하듯 두 저자가 일기를 번갈아 써 내려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간의 감정을 다루며 공감과 소통을 업으로 삼은 이들은 때때로 상대를 짓궂게 놀리고, 페이지 1장만 넘기면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지어내 읽는 이를 미소짓게 한다.

라이프맵 펴냄. 336쪽. 1만3천800원.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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