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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나이트] "숨도 안 쉬어져요"...코르셋 교복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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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성들이 자기 키에 맞는 교복을 입어보며 힘들어하는 모습인데요.

요즘 여학생 교복 상의가 얼마나 작고 불편한지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이처럼 몸에 꽉 조이는 디자인 때문에 교복이 '현대판 코르셋'으로까지 불리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각 학교 별로 교복 결정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교육청은 교복 디자인을 비롯해 교복을 입을지 말지 등 교복에 관해서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 서울 관내 중고등학교는 2019학년도 1학기에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 과정을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 과정에서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편안한 교복 공모전에서 학생 부문 최우수작을 수상한 디자인을 한 번 볼까요?

여학생들이 하의로 치마나 바지도 선택할 수 있고, 함께 입을 수도 있습니다.

상의도 몸에 붙지 않는 헐렁한 편이고요.

겨울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니트 카디건도 있습니다.

영국과 일본 등에서는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교복 치마처럼 성별에 따른 교복을 없앤 학교들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별 구분 없이 편안히 입을 수 있는 이른바 '성 중립적 교복'이면 이 문제가 모두 해결될까요?

꽉 끼고 짧은 치마 교복을 입고 나오는 어린 여학생들의 모습을 다루는 대중매체.

결국 우리 사회가 여학생을 '성적 대상화'하고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시각이 바뀌지 않는 한,

코르셋 교복이 없어진다고 해도 그 문제는 계속 남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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