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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삼성페이 결제 후 신용카드 환불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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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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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정연우씨(31)는 최근 삼성페이를 사용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신용카드로 구입한 옷을 환불 받기 위해 직원에게 삼성페이를 보여줬습니다. 결제한 카드정보가 삼성페이에 들어 있어 신용카드와 같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카드 코드 오류'라는 메시지가 뜨며 환불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삼성페이 등 모바일페이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플라스틱 카드 없이 물건을 사고 음식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가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다른 점은 보안을 위해 결제할 때마다 실제 카드번호가 아니라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된다는 점입니다.

삼성페이에 신용카드를 등록한 후 해당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다른 카드번호가 적용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삼성페이로 결제한 후 플라스틱 카드로 환불을 받으려고 하면 승인번호가 다르다고 뜨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쉽게 말하면 삼성페이로 물건을 샀으면 삼성페이로만 결제 취소가 가능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삼성페이로 환불을 받는다거나, 반대로 삼성페이로 돈을 낸 후 신용카드로 환불을 받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환불 받을 때 같은 신용카드를 가져가야만 환불이 되지요? 다른 카드를 제시하면 환불이 불가능한 것처럼 삼성페이에 플라스틱 카드가 등록돼 있더라도 실제 카드 역할을 하는 것은 삼성페이라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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