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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방사청, 국내기업과 협력하는 외국 방산업체 우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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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7일 방산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절충교역 지침을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무기 등을 구매할 때 그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부품 제작과 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는 것을 말한다.

세계일보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방산업체 CEO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사청은 외국기업이 국내 중소기업의 부품을 수입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경우는 그 가치를 현재보다 2배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해당 외국기업은 무기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며 한국 중소기업의 부품을 더 많이 사용토록 하는 효과가 있다. 평소에 협력한 실적을 저축했다가 나중에 절충교역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전 가치 축적(Banking) 제도도 도입된다.

방사청은 내년 상반기 방위사업법과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산업협력 쿼터제를 도입하고, 절충교역의 명칭도 산업협력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산업협력 쿼터제는 무기체계를 국외구매할 때 해당 무기체계 부품의 일정 비율을 국산 부품으로 조달하는 제도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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