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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사업은 금수저만 성공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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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Book Cafe]

매일경제

◆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송성근/다산북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인생에 한 번은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 시대다. 한 사람이 일생 동안 하나의 직업만 가지던 때는 이미 지난 지 오래, 실업의 늪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고자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절박한 사람들을 낭떠러지로 내몰기라도 하듯 현실은 지독하게 냉혹하다. 조사에 따르면 창업한 사람 중 70%는 시장에서 냉담하게 퇴출당하고, 20%는 간신히 현상을 유지하며, 10%만이 성공한다. 그 많은 창업가 중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하기가 왜 그토록 어려운 걸까. 무엇이 사업에 성공하는 남다른 차이를 만드는 걸까.

여기 14억원 빚을 극복하고 500억원 자산가에 올라선 젊은 사업가가 있다. 지인에게 빌린 500만원으로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사업을 시작한 송성근 대표는 창업 3주 만에 6000만원짜리 규모 공사를 따내고, 벤처 신화로 주목받으며 청와대에 초청돼 대통령 앞에서 대표로 연설을 하고, 세계 최초로 조명용 렌즈를 개발하는 등 0에서부터 100까지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지금에 이른 30대에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다.

지금의 성공한 겉모습만 보고 사람들은 그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사업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그는 부유함과는 정반대편에서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다. 돈이 많고,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고, 학력이 좋아야만 사업에 성공한다는 사회의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수며 하루하루를 쌓아 올렸다. 돈이 없어 컨테이너박스에서 살고, 지방대를 졸업한 후 겨우 돈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지만 자금이 없어 매일 같이 은행을 들락거리는 날들의 끝에 지금에 이른 그는 '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를 통해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스스로 부와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비결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냉혹한 사업의 현실을 극복하고 돌파력을 키울 수 있는 성공의 로드맵을 생생한 경험담과 진정 어린 조언으로 알려준다.

매일경제

◆불렛저널

라이더 캐롤/한빛비즈

삶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버리고, 마음의 평화, 열정으로 가득 찬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불렛저널!

불렛저널의 창시자 라이더 캐롤이, 앉아서 종이와 잉크를 사용하여 다이어리를 기록하는 것의 놀라운 힘에 대해 알려주는 책. 전 세계의 젊은 세대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는 일정 관리법으로, 자신만의 아이콘으로 하는 일정 관리법의 고유명사가 된 '불렛저널'. 효율적인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프랭클린 플래너 열풍과 비슷하나 작성법이 간단하고, 다이어리 모양에 구애받지 않으며,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불렛의 모양과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며 전 세계적 붐이 되었다.

불렛저널을 고안한 저자에게 사람들은 불렛저널 애플리케이션(앱)이 있는지 자주 묻지만 그는 불렛저널의 가장 강력한 구성 요소 중 하나는 물리적으로, 즉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디지털 경험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아날로그 시스템의 힘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앞부분은 불렛저널을 작성하는 방법, 뒷부분에는 불렛저널을 작성하는 이유가 담겨 있어 불렛저널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과 불렛저널에 친숙한 사람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

주의력 결핍 장애를 겪은 저자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기록법인 불렛저널을 쓰면서 많은 사람이 마음의 평화를 찾았는데, 이 책에는 이처럼 불렛저널을 통해 우울증, 기분 조절 장애, 강박증 등 다른 정신 건강 문제를 해소한 사례들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한 장의 종이를 앞에 두고 앉아서 펜으로 기록하며 우리의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 불안을 해소하는 해독제가 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매일경제

◆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

최원석/더퀘스트

기업의 실력을 가르는 근본적인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잃어버린 20년'을 넘어 '잃어버린 30년' 간다는 절망적인 말들이 일본 내에서 쏟아졌다. 하지만 불과 5년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일본 상장기업의 2018년 3월 결산을 보면 '역사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상장기업 평균 연결 순이익은 2년 연속 역대 최고이고, 연결 순이익을 포함해 매출액과 자기자본이익률(ROE)까지, 기업의 주요 3개 지표가 모두 역대 최고다. 특히 ROE는 10.4%로, 1980년대 이후 몇 차례 도전했지만 한 번도 넘지 못했던 마의 10% 벽을 처음 돌파했다.

반면, 한국 경제는 위기로 가고 있다. 국내외 정세도 불안하다. 이럴 때 기업은 어떻게 살아남고 또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에서 이 책은 시작됐다. 즉, '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은 일본이 오랜 침체를 뚫고 부활한 이유를 기업에서 찾았다. 그 기업이란, 경제적 불황이나 정치적인 위기 요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고 성장한 기업들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동종업계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의 큰 격차를 벌여 나간 이른바 '초격차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구체적으로 책에는 10여 곳 이상의 일본 초격차 기업들이 주요하게 다뤄진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군은 제조와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4차 산업의 숨은 실력자들이다. 산업용 로봇에 있어서 세계 1위 점유율을 자랑하는 '화낙', 제조업이면서도 50%가 넘는 압도적 영업이익율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모인 '키엔스', 적층 세라믹 콘덴서 세계 시장 점유율 50%의 '무라타제작소' 등이 그 주인공이다. 각 기업마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전략, 운영 전술,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노하우 등이 기업 사례와 저자의 직접 인터뷰로 생생하게 그려진다.

매일경제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스펜서 존슨/인플루엔셜

2800만부 판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후속작 20년 만에 출간!

늘 그 자리에 있던 치즈가 없어지자 스니프와 스커리, 두 생쥐는 재빨리 치즈를 찾아 떠났다. 꼬마 인간인 헴과 허는 고민하며 머뭇거렸지만 결국 허는 치즈를 찾으러 떠나고, 헴은 고집스레 홀로 남는다. 그런 헴을 허가 기다리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이야기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얻으며 변화 열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여전히 주저하는 많은 독자가 물었다. "그래서 고집스럽게 홀로 남은 헴은 어떻게 되었나요?" 이렇게 말한 사람들도 있었다. "어쩌면 저는 헴을 닮은 것 같아요." 사람들의 이런 질문과 고민에 답할 필요성을 느낀 스펜서 존슨은 한 번 더 치즈 이야기를 펼치기로 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또는 동질감을 느끼는 헴의 이야기로.

스펜서 존슨이 20년 만에 내놓은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떠난 친구들이 돌아오지 않자 안절부절하며 친구들을 원망하던 헴은 마침내 자신도 더 많은 새 치즈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는 왜 새 치즈를 찾아 나선 것일까. 과연 치즈는 어디서 온 것일까. 어떻게 해야 미로를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이 항상 옳은 걸까. 이 책은 헴의 여정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간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과거의 신념'이 실은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임을 깨닫고 어떻게 해야 새로운 신념을 선택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될 것이다.

매일경제

◆수축사회

홍성국/메디치미디어

위기의 수축사회, 생존전략을 세워라

지난 시절, 미래는 늘 밝고 희망적이었다. 현실이 다소 어렵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삶이 크게 향상될 거라고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미래가 암울하고 불확실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과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싸움이 점점 더 첨예해지고 종교와 패권을 둘러싼 힘 겨루기는 전쟁 직전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파이의 전체 크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방위 갈등이 제로섬 전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이나 경제 위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 전환 상황을 '수축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세계는 2000년대 초반 전 지구적 호황 이후 2008년 전환형 복합 위기를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수축사회에 진입했다. 인구 감소와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로 인한 공급과잉,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부채, 부의 양극화로 세상은 더 이상 성장이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우리는 한 번도 도래한 적 없는 낯선 세계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축사회의 모습과 생존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성장 신화에 기대지 않고 위기를 헤쳐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

[교보문고 상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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