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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4월 아파트 경매 3년반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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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144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처음으로 월 3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공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144건으로 기록됐다.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2020년 11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월 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1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45.3%로 전달(34.9%)에 비해 10.4%포인트 상승했는데, 한 번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며 낙찰률이 크게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0.6%로 전월(85.9%)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1년8개월 만에 90% 선을 넘겼다. 잠실, 여의도 등 주요 입지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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