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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선릉역 칼부림 가해자, 피해자에 3년 동안 남자 행세 "처음부터 속일 의도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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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온라인뉴스부 = 선릉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3년동안 남자 행세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살인미수 혐의로 A(2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앞서 이날 새벽 선릉역 인근에서 B(21)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있다.

두 사람은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을 통해 알게 됐으며 B씨는 A씨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가 친구도 데리고 나왔고 자신보다 몸집이 클 것으로 생각해 위협받을 것에 대비해 흉기를 가지고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남자 행세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속일 의도는 없었지만 B씨가 처음에 오해를 해 그 후로도 남자 행세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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