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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물순환도시 설계 때 식생종·토양재 선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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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형 공주대교수 '도시 물순환 대전포럼'서 주제발표

연합뉴스

1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도시 물순환 대전포럼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가 추진 중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설계 때 식생종과 토양재 선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12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도시 물순환 대전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빗물의 토양저류-침투-식물 증발산 등 물순환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저영향 개발에 있어 식물 조성이 필수인 만큼 최적의 식생종과 토양재 선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이어 "물 순환도시 설계단계부터 식생 수로, 나무 여과 상자, 옥상녹화, 빗물정원 등 저영향 개발 필요 시설 발굴과 제안, 유지관리까지 시민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종수 대전시 물순환위원장은 "물 순환도시 조성사업과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약 70%가 같은 지역에서 벌어지고 목적 역시 기후변화 대응으로 비슷한 만큼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앞서 김현주 환경부 사무관은 "지방자치단체별 물순환 조례 시행의 근거 마련을 위해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2020년까지 280억원을 들여 둔산·월평·갈마동 일대 2.56㎢에 자연 친화적 물순환 지역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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