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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국감 2018] 1만3000원짜리 멜론 이용권, 애플서는 1만7000원...이효성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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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애플 앱스토어의 과도한 수수료 정책 유무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조선비즈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석한 이효성(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안별 기자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멜론 서비스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수수료 때문에 한 달 사용료가 더 비싸다"고 지적했다. 멜론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김성수 의원실의 자료를 보면 앱 마켓별 멜론 이용권 가격을 비교한 결과, PC나 모바일웹·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멜론 이용권을 구매하면 월 1만3000원이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멜론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월 1만7000원으로 4000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 의원은 "멜론 이용권을 PC에서도 살 수 있지만 애플 정책상 안내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아이폰에서 멜론 이용권을 내려받으면 ‘호갱(호구와 고객의 합성어)’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그런 이용자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며 "실태조사를 실시해 확실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안별 기자(ahnby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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