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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2018 국감] "‘직업 집주인’ 한 달에 276만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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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직업 없이 임대수익만 얻는 집주인 총 수입금액 5654억원”

아주경제

2016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 주택임대사업자 임대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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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없이 임대수익만으로 돈을 버는 이른바 ‘직업 집주인’들이 한 달에 평균 276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월세 임대만으로 수익을 얻는 주택임대사업자의 한 달 평균 수입이 27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거용 부동산 임대사업자는 총 1만7072명으로 이들의 수입금은 565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개인이 제출한 사업소득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로 이들의 연 수입은 3311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소유한 임대사업자는 757명으로 이들의 수입금은 279억원이었다.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307만원이며, 연 수입은 3685만원이다.

이들의 수입은 평균 근로자의 소득보다 월 27만원가량 많은 것이다. 2016년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총 1774만명의 평균 월급은 280만원이며, 연봉은 3360만원이다.

박 의원은 “최근 일부 지역의 집값 폭등으로 불로소득은 높아지고, 근로의욕이 상실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부동산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정상화하고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해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ajunews.com

오진주 ohpear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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