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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문체부 고위공무원, 세종→아산병원 '조기수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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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고위 공무원이 세종의 한 병원에서 뇌출혈 증세로 진찰받은 뒤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내원해 조기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본지 취재 결과, 문체부 공무원 A씨는 지난해 5월 서울 아산병원에서 혈관 스탠트 시술을 받았다.평소 고혈압 등 혈관 관련 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달 21일 뇌출혈 증세로 충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A씨는 기존 병력과 치료 자료가 있는 아산 병원으로 자가 전원을 희망했고, 당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2~3일간 상황을 지켜보다 의료진 판단에 따라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상황도 아니고 의료진이 녹초가 되고 병원이 초토화되는 상황에서 응급 상황도 아니고 어려운 수술도 아닌 치료를 위해 권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전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제2의 이재명'과도 같은 문체부 공무원을 즉각 해임하라"며 "병원 고위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처벌까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주경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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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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