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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119구조본부 국내 첫 女과장급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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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민자 소방정(54·사진)이 여성 최초로 중앙119구조본부 과장급 소방공무원에 임명됐다. 15일 소방청은 지난 12일부로 소방정(4급 상당) 승진과 전보 인사를 하면서 고 소방정을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실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고 실장은 국가직 소방공무원으로는 유일한 여성 소방정 간부이면서 중앙119구조본부 최초의 과장급 여성 소방공무원이다.

고 실장은 1984년 소방사로 제주도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34년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한 베테랑으로 2016년 경찰의 총경급인 소방정으로 승진했다. 그동안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 제주도 동부소방서장, 제주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강인함과 섬세함을 겸비해 직원들에게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고 실장은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을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지만 상황 관리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성 소방관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고 실장은 "다양한 업무에 도전하면서 국민 안전을 위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개발하겠다는 생각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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