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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KT ‘ON식당’ 20일 영업종료…8200명 방문·수익금 3200만원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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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ON식당의 방문객들이 식당 외부에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 운영진과 함께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제공 | KT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KT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운영한 초당 1.98원 무제한 뷔페 ‘ON식당’이 한 달간의 열기를 끝으로 20일 영업을 종료했다.

21일 KT에 따르면 ON식당이 문을 연 이후 4주 동안 약 8200명이 방문해 약 3200만원의 수익을 냈다. KT는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해 결식아동을 후원할 예정이다.

ON식당은 KT가 지난 5월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의 ‘누구나 무제한’의 특징과 ‘로밍ON’요금의 초당 1.98원의 특징을 결합해 만든 음식점이다. 1초에 1.98원에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예컨대 초당 1.98원을 적용, 30분 동안 음식을 먹었을 경우 요금은 3565원이며, 1시간 먹었을 땐 7130원이다. 단체고객의 경우 데이터ON 요금과 같이 6~8인은 4만9000원, 9~11인은 6만9000원, 12인은 8만9000원으로 1시간 동안 무제한 음식을 제공한다.

이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ON식당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받았다.

실제로 ON식당은 온라인 및 SNS채널에서 ‘홍대 핫플레이스’, ‘전국 맛집’, ‘이색 식당’ 등으로 소개되며 4주 동안 총 221개 채널에서 1억5000만 조회 수를 달성했다. 또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도 총 조회 수 10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단기간으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로는 기록적인 숫자들을 만들어냈다.

오프라인에서는 고객들이 식당 오픈 전부터 2-3시간을 대기하고, 오픈 전 입장 정원이 마감되는 등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ON식당 오픈일인 지난달 28일에는 KT 고객 대상으로 배우 ‘박서준’ 포토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고, 지난 16일에 있었던 먹방 대세 마마무 ‘화사’는 손님들과 함께 식사하는 이벤트로 열기를 더했다.

또 ON식당은 1인 크리에이터들이 현장에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다양한 유투버, BJ들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화제를 모았다.

홍재상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신개념 팝업스토어가 ‘가성비’, ‘인증’, ‘재미’, ‘기부’ 등의 Y세대가 선호하는 키워드와 잘 맞았고, 전에 없던 신선한 콘셉트가 인기를 끈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과 차별화된 혜택을 드리는 이벤트를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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