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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걸어도 좋고 킥보드 타도 OK… 광화문서 한강까지 함께 누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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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 걷·자 축제] 내달 30일 광화문서 축제

참가비 없어 1만5000명 선착순, 전동휠은 원동기 면허 필요

조선일보

서울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도심 도로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누비는 국내 유일한 행사인 '2018 서울 걷·자 페스티벌'(조선일보·서울시 공동 주최)이 오는 9월 30일 개최된다. 서울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걷·자 페스티벌' 참가자 1만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걷기(1만명), 자전거(4800명)뿐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전동 킥보드, 전동 휠 등 퍼스널 모빌리티(PM, 200명) 부문도 신규 모집한다. 참가비는 따로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행사 홈페이지(www.walkseou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안전을 위해 자전거 참가자는 2005년 이전 출생자로, PM 참가자는 원동기·자동차 면허 소지자로 신청 자격을 제한한다. 안전모 등 기본 장비도 갖춰야 한다.

올해 행사는 오전 8시 자전거 행렬에 이어 걷기 행렬이 일제히 광화문광장을 출발하며 시작된다. 걷기나 PM 부문을 택한 경우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남산3호터널과 잠수교를 지나 반포한강공원에 도착하는 7.6㎞ 코스가 마련돼 있다. 자전거는 광화문광장에서 남산3호터널까지 걷기 행렬과 동일한 코스로 이동하다 반포대교를 지나 서초3동사거리에서 유턴해 반포한강공원으로 들어오는 총 15㎞ 구간을 달리게 된다. 코스 곳곳에서 시민 참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코스 주변은 행렬 이동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평소 자동차만 달리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도심의 도로를 시민에게 돌려 드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을 정취를 느끼며 서울 도심의 도로를 즐길 수 있는 이번 걷·자 페스티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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