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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현대·기아차 중국사업 불확실성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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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현대차그룹 중국사업의 불확실성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56만1000대를 기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자산효과(주식시장 하락 및 부동산 규제)와 위안화 약세,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현대, 기아차의 7월 중국판매(소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5만1008대, 11.1% 줄어든 2만4012대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전달에 비해 시장점유율(MS)는 상승했지만 지난해 기저효과와 올해 신차출시 등을 감안할 때 판매 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현대, 기아차의 올해 판매목표는 각각 90만대, 45만대지만 중국 시장 성장세 둔화 및 경쟁심화, 현대차그룹 신차판매 부진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사업계획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현대, 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각각 약 80만대, 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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