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산업용 심야 전기료, 올해는 안올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부가 연내에는 심야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철강·석유화학·반도체 등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용 경부하(심야시간대) 요금 인상 문제는 속도 조절을 하겠다"며 "연내 인상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업계 우려를 충분히 들었고, 그런 우려를 충분히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산업부는 심야시간대 요금을 인상하고, 다른 시간대 요금을 인하하는 등 올해 말까지 산업용 전기요금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원가 상승을 초래해 경영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단 산업부는 기업들의 경영 환경 등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늦추겠다는 것이지 심야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않겠다는 뜻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안준호 기자(libai@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