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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고양시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취업률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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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양시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취업률 고공비행.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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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강근주 기자] 청년구직자들이 2일 고양시 통합일자리센터에서 열띤 모의면접을 치렀다. 면접관-구직자 역할을 번갈아 맡은 청년구직가 보인 열기와 긴장감으로 실제 면접장을 방불케 했다. 고양시 ‘청년캣취업(Cat cheer-up) 사관학교’ 3기 교육생이 이번 모의면접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봤다.

고양시 청년캣취업 사관학교는 연중 5차례 운영되며 3기 과정은 6월11일부터 7월13일까지 5주 동안 진행됐다. 3기 수료생 A씨는 “캣취업 사관학교의 커리큘럼 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모의면접이다. 사실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의자에 앉으니 식은땀이 절로 났다. 동기들이 던진 질문 하나하나에 답하면서 나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모의면접에서 지적받은 점을 면밀히 보완해 최근 지원한 회사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청년캣취업 사관학교가 진행하는 커리큘럼은 △자기탐색을 통한 진로 탐색 및 설정 △입사서류 작성법 △면접클리닉 △모의면접 △직무분석 등으로 집단상담과 개별상담이 5주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맞춤형 취업 컨설팅이다.

맞춤형 교육으로 사관학교 수료자의 취업성공률이 70%에 달하자 모집공고 일주일 만에 정원의 3배가 지원해 교육 이수를 원할 경우 입학부터 사전면담으로 경쟁을 뚫어야 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오는 8월6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될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4기는 오는 7월23일까지 블로그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동기 부여를 통한 참여자 간 의기투합은 청년캣취업 사관학교가 지닌 또 다른 힘이다. 참여자는 수시로 SNS로 정보를 교환하며 취업성공 노하우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취업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최양수 고양시 일자리창출과장은 13일 “매년 취업 트렌드를 감안해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정책 창출과 청년 고용절벽에 대한 대안 마련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3월 청년 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잡페스티벌’을 열러 5000여명이 참여한 바 있으며 오는 9월14일 ‘청년드림 잡콘서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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