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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통일전망대 화해의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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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신개념 관광지 조성

한민족 화합ㆍ생태관광 테마로
한국일보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땅의 모습.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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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안보관광지인 고성 통일전망대 일대가 남북 화해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강원도는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일원 19만419㎡에 평화관광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에는 모두 270억원이 들어간다. “남과 북의 단절을 상징하던 공간인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를 소통과 교류의 관문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이다.

강원도는 한민족 화합지구와 비무장지대(DMZ) 생태지구, 동해안 경관지구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한민족화합지구에는 전망타워와 평화의 정원을 만들고, DMZ생태지구에는 탐방데크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안 경관지구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모노레일과 평화의 길, 망향루를 설치한다.

윤성보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고성 통일전망대 관광지는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와 속초~고성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개선되면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한국일보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북녘 땅을 바라보고 있다.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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