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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수원시, 전통 저염장 담그기 프로그램...'장 가르기' 체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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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담갔던 장 장독에서 꺼내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

참가비 12만원, 1인당 된장 5㎏, 간장 1.5L 분배

아시아투데이

‘전통 저염장 담그기’ 수강생들이 간장을 분리해낸 된장에 북어 육수, 메주가루 등을 섞어 저염 된장을 만들고 있는 모습/제공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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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시청 옥상 장독대에서 ‘전통 저염장 담그기’ 프로그램 수강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장 가르기’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지난 3월 잘 말린 메주에 소금물을 부어 손수 담갔던 장을 장독에서 꺼내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해냈다. 이어 분리한 된장을 으깨고 북어 육수·메주가루 등을 섞어 장독에 다시 담는 작업을 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서 수강생들이 담근 된장과 간장은 시청 옥상 장독대에서 4~5개월가량 숙성과정을 거쳐 저염장으로 완성된다. 시는 오는 10월 27일 올해 마지막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완성된 된장·간장을 수강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장 담그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우리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질 전통 저염 된장·간장을 담그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겁다”면서 “앞으로 된장·간장만큼은 집에서 전통 방식으로 직접 담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전통 저염장은 콩과 소금, 물, 햇볕, 바람의 조화, 그리고 담그는 이의 정성과 기다림으로 완성되는 건강 먹거리”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의 맛을 담은 건강 식단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해마다 진행하는 ‘전통 저염장 담그기’ 프로그램은 매년 3월 이론교육과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으로 장 담그기 실습(3월 말~4월 초),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장 가르기(6월), 메주가루·육수를 부어 저염 된장 완성하기(10월)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비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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