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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김명원 영광부군수 "희귀 야생조류 보고 육산도·가거도 관리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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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도서 생태계 변화, 훼손여부 조사

문화재청장 입도허가 있어야, 출입가능…'새들의 천국'

아시아투데이

지난 12일 김명원 영광부군수와 관계자들이 ‘육산도 .각거도’ 현지에서 희귀조류를 관찰하고, 생태계 변화. 훼손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공 = 영광군



영광/아시아투데이 신동준 기자 = 전남 김명원 영광부군수가 희귀 야생조류의 보고로 손꼽히는 육산도와 가거도를 방문해 생태계 훼손 여부, 지형 · 경관 상태 등 자연환경을 살폈다.

17일 영광군에 따르면 육산도와 각거도는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무인도서로 인정받아 2016년과 2017년 특정도서로 지정돼 야생조류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방문이 극히 제한되고 있는 지역으로 문화재청장의 입도 허가가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는 ‘새들의 천국’이다.

일산도부터 칠산도까지 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칠산도는 △세계적 멸종 위기종 뿔제비갈매기 △천연기념물 제205호 저어새 △제361호 노랑부리백로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 괭이갈매기 등 희귀조의 번식지로 그 보호가치를 인정받아 ‘섬 자체가 1997년 천연기념물 제389호로 지정’됐다.

칠산도에서 배로 30분 거리인 각거도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매와 칼새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특히 괭이갈매기 보호구역인 육산도는 2016년 5마리, 2017년 6마리의 뿔제비갈매기가 찾아와 그 중 한 쌍이 2년 연속 번식에 성공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뿔제비갈매기의 정식 번식지로 등록’됐다.

지구상에 생존 개체수가 100마리 미만인 뿔제비갈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위기에 직면한 위급종으로 분류돼 보호되고 있는 전 세계적 희귀종이다.

김명원 부군수는 부화를 기다리는 알과 섬 절벽에서 자생하는 식물 등 육산도 구석구석을 살펴본 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불법포획, 자연환경 훼손행위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특정도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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