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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금감원, '시장상황 점검회의'개최... 美연준 금리 인상 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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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금융감독원은 14일 오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미국 연준이 인상속도를 올해 연 3회에서 4회로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됐다”며 “아르헨티나 등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에선 그동안 누적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파급효과가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선 엄정히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금감원은 오승원 부원장보를 주재로 국내은행 5개와 외은지점 3개 등 총 8개은행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은행들에 대한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와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화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와 기재부, 한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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