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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전설의 그룹 아바, 36년 만에 재결합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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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앨범 4억장 판매 기록 스웨덴 그룹

재결합해 신곡 2곡 발표 준비중

“우린 나이가 들었으나 노래는 새롭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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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팝음악계의 전설인 아바가 재결합해 신곡을 발표한다.

스웨덴 출신의 팝음악 4인조 그룹 아바는 해체한 지 36년 만에 재결합해서 두 곡의 신곡을 발표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아바는 이날 성명을 내어 “우리 4명이 36년 만에 힘을 합쳐 레코딩 스튜디오에 들어가는 것이 기쁨일 수 있다고 느낀다”며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했다”고 발표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의 성명 발표에 앞서 음악계에서는 아바가 재결합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이날 성명은 이를 확인한 것이다. 성명은 “시간이 여전히 정지한 것 같고, 우리는 단지 짧은 휴가를 보낸 것 같다”고 말해, 컴백 의사를 확실히 했다.

새로 발표할 노래 중 하나의 곡명은 ‘나는 여전히 당신에게 믿음이 있어요’다.

1972년에 결성된 아바는 7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를 불러 우승한 뒤부터 잇따른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들은 1982년 해체될 때까지 4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1986년부터는 멤버 모두가 가요계를 은퇴해 무대에 서지 않았다.

아바는 새로 내놓을 신곡들에 대해 “우리는 나이가 들었으나, 노래는 새롭다”며 “아주 좋다”고 말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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