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美 트위터 본사, ‘혜경궁 김씨’ 계정 정보 요청에 “답변 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미국 트위터 본사가 경찰이 요구한 '혜경궁 김씨' 계정 트위터 계정 '@08_hkkim'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미국 트위터 본사로부터 해당 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트위터 본사로부터 받은 회신 이메일에는 범죄 성격을 담아냈을 때 (정보)제공할 수 없다라는 의견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해당 트위터 계정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미국 트위터 본사에 이메일로 발송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전해철 의원은 지난 8일 트위터 계정 '@08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선관위 고발했다. 사건을 이첩한 경찰은 지난 18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압수수색 영장을 트위터 본사에 이메일로 전송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트위터 계정 '@08_hkkim'의 주인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 씨 아니냐는 의혹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됐으나, 이 전 시장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한재희 기자 han324@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