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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저스트원미닛]볶음밥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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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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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홍연택 기자]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더운, 봄인지 여름인지 모를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입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이란 조리된 상태로 상온에 오래 방치돼,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하 바실러스균)이 증식한 음식을 먹으면 걸리는 식중독인데요. 바실러스균은 주로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쌀, 밀가루 등 곡물에서 잘 증식합니다.

특히 바실러스균이 증식하기 좋은 온도는 7∼60℃.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식혀놓은 밥의 온도가 이와 비슷해 이 식중독을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이라고도 부르죠.

볶음밥 증후군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은 며칠 내로 회복하지만, 어린아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등 취약한 사람이 걸리면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이 아니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금물. 상온에 4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고, 음식을 즉시 먹을 수 없을 땐 반드시 냉장 보관하세요.

이석희 기자 seok@

홍연택 기자 yt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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