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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순창군, 4년 연속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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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군과 혼군, 충신과 간신, 그리고 역사의 준엄한 평가' 주제

뉴스1

순창군립도서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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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스1) 박효익 기자 = 전북 순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의 인문정신문화 고양과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전국 1010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80개 기관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군은 5월 17일부터 8월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군립도서관에서 총 15회의 인문학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지난 3년 간의 인문학 특강이 입문 유도 차원에서 단기 강의 위주의 단편적 지식습득 과정이었다면, 올해 진행될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보다 심층적이고, 더 깊게 인문의 본질을 파헤쳐보는 심화과정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올해 강의의 주제는 '명군과 혼군, 충신과 간신, 그리고 역사의 준엄한 평가'다. 중국 고전과 한국 근현대사를 통해 정치적 주체(군신)에 대한 역사의 평가 기준과 실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근거로 21세기 현대를 사는 우리 리더들의 공과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문이라는 고유 틀을 전제로 정치적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그 평가의 득실에 초점을 두고 강의가 진행된다. 황갑연 철학과 교수, 조법종 역사교육과 교수, 홍영기 문학박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군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 결과 인문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일상화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늘 새로운 배움, 나눔, 소통을 위한 지역학습공동체로서의 거점 공간으로 도서관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ick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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