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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형욱 회사, 폭로…"배변봉투에 스팸 담아 명절선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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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혹평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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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사진=강형욱의 보듬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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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채용·구직 플랫폼에서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별점 1점을 남긴 전 직원은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며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카카오톡 못 깔게 하고 메신저를 지정하는데, 메신저를 모두 감시하며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하고 괴롭힌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공사 후 3개월 동안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에폭시 바닥공사를 작업자가 말렸음에도 직원이 근무중일 때 실시했으며,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이 두통과 설사, 고열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반면 공사 기간 동안 대표는 출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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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보듬컴퍼니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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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1점을 준 또 다른 직원은 "인력 자원이 소중한지 모르는지 직원들을 너무 함부로 대한다"며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기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데,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진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최신 영상에도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폭로 댓글이 달렸다.

이 누리꾼은 "대표님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며 "쉬는 날에 심부름 시키기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 지시와 인격 폄하 등도 했다"고 전했다.

또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아봤나, 좀 치욕스럽다"고 전했다.

같은 업무인 여성 경력자와 남성 신입 간에 임금 차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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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보듬컴퍼니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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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인스타그램 등에는 아직 해명 글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폭로에 누리꾼들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훈련사가 됐음에도 겸손하고, 끊임없이 나아가고 싶어하는 마인드 때문에 훈련사님을 존경하게 됐다"며 "해명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앞으로 훈련사님이 하시는 말씀, 행동 전부 믿음이 가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잡플래닛 성격상 한 사람이 계속 리뷰 작성이 가능하고 사실이든 아니든 게시 가능하며 그걸 잡플래닛에서도 규제하지 않는다"면서도 "해명은 꼭 해주셨음 한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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