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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日 일자리시장 내년에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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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대졸채용 9.3%늘어 / 구인 경쟁… 9년 연속 증가추세

일본의 일자리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일본의 주요 기업 2024곳을 대상으로 내년 봄 대학 졸업 예정자에 대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 실적보다 9.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대학 전공별로는 이과계가 올해보다 13.8%, 문과계는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졸자 채용은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된다.

내년에는 제조업의 대졸자 채용이 올해보다 9.1%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에서도 전기(13.0%)와 기계(11.5%) 분야의 채용 확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분야(6.5%)도 철강(0.7%)이나 화학(3.4%)보다 예상 증가율이 높았다. 제조업에서는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자국 내 정보기술(IT) 관련자가 2030년에는 약 59만명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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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을 보면 소니가 올해보다 100명 많은 400명을 내년에 채용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80%는 이과계로 채울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센서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강화를 위해서다.

파나소닉도 자동차용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내년 봄에 7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본전산그룹도 이과계에서 올해보다 47명 많은 370명을 뽑을 방침이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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