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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타이어뱅크 “유사 매장 피해 방지하려면 앱에서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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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에 거주하는 최철민(47)씨는 올 1월 타이어 매장 기억만 하면 울화통 터진다. 포털서 타이어뱅크 매장 지역정보 검색 후 찾아 교환했다. 한 달 뒤 펑크로 본사에 전화해 안심보상 서비스를 확인 했지만 보상 받을 수 없었다. 이유는 갔던 곳은 타이어뱅크가 아니었던 것. 포털 지역 정보에는 타이어뱅크로 나왔고 외관도 비슷했지만 다른 곳이었다. 교체 매장을 찾아 항의 했지만 무상 교환은 불가. 결국 비싼 돈 주고 산 타이어가 한 달 만에 파손 타이어로 전락 했다.

전자신문

타이어뱅크 유사 매장 (제공=타이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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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는 이와 같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타이어뱅크 매장 위치를 확인하라고 22일 밝혔다.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는 것은 유사 매장의 난립 때문이다. 타이어뱅크 매장과 똑 같은 색상과 디자인, 과거 슬로건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유사 매장이 많이 생겼다. 또 인터넷 포털 지역 정보 등록 시 '타이어뱅크'로 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곳은 상호를 '타이어뱅크'로 표기해 소비자들이 타이어뱅크 매장으로 착각하게 하고 있다.

유사 매장의 가장 큰 피해자는 소비자다. 검색 후 타이어뱅크 매장을 찾지만 '아닌 곳'으로 갈 때가 있다. 이런 곳을 찾은 고객은 타이어뱅크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받지 못한다. 타이어뱅크 측도 피해를 입는다. 유사 매장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본사로 항의하거나 포털에 잘못된 정보를 올릴 때가 있다. 때문에 근처 타이어뱅크 매장이 잘못된 정보로 매출과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유사 매장 피해 고객도 타이어뱅크를 찾다 발생했기 때문에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매장을 찾기 전 타이어뱅크 홈페이지와 앱에서 매장을 확인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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