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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골디락스의 시대가 막바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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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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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지난해 골디락스(Goldilocks)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를 뜻합니다. 이는 경제 분야뿐 아니라 의학, 마케팅, 천문학 등에서도 두루 사용됩니다.

골디락스를 경제에 적용하면 통화량 증가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것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도 않고, 경기 침체를 걱정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골디락스 경제는 통상적으로 불황기와 호황기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경제의 봄과 같은 시기인 셈입니다. 골디락스 경제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실업률을 낮추고 소비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과 국내총생산(GDP) 성장 등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경기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계속해서 순환합니다. 때문에 골디락스 상태가 계속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골디락스 경제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미국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회복 중인 세계 경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입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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