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동파로 교체된 수도 계량기를 헤어드라이어로 녹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기습적인 한파가 찾아온 23일 서울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연합뉴스는 서울시 자료를 인용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3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으며 동파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2건)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날까지 총 1193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80일간 하루 평균 15건의 동파 신고가 있었던 셈이다.
서울의 아침 6시 기온은 -11.5도로, 러시아 모스크바(-10.4도·협정세계시 기준 오전 6시)보다 1도 가까이 더 떨어졌고, 카자흐스탄 알마티(-12.3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2016년 1월 23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 동파경계를 발령한 상황이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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