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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석유화학업계, 화기애애한 신년회…“무술년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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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에 나선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건배사는 ‘무술년 원더풀’로 하겠다. 술술 풀리고 더 많이 풀리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제가 58년 황금 개띠다. 이 운발을 같이 나누길 바란다”(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실적을 자찬하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공식 행사 이전부터 회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행사에는 석유화학 관련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부분 협회사들은 사장들이 2~3명의 임원과 동행했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의 경우 5명 이상의 임원진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밝혔다. 이들은 소개 시간을 통해 올해도 최고 실적을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특히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업계는 450억불 수출을 통해 정부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일조했다”며 “경영실적도 사상최대를 기록햇는데 이는 힘든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의 경우북미 셰일가스 대규모 가동으로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중국과 인도 등 수요 자급률 상승으로 수출 악화 및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정진해 나간다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설비 대형화와 전문화, 수직계열화는 물론 원천기술 확보와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안전과 환경 문제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당부햇다.

그는 “온실 가스 배출 관련 화학산업에 합리적인 결정이 될 수 있도록 합심하고 노력해야 하며 화평법 개정과 배출 허용 강화 등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며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불합리한 것은 개선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역 장벽을 피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혁신성장을 위해 석유화학 산업도 기존의 범용제품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첨단소재에 대한 연구와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석유화학 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플라스틱, 정밀화학 등 전후방 산업과의 긴민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환경, 기술, 인력 문제 등에 대기업의 노화우와 역량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부탁했다 한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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