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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마감시황]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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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하여 901.23으로 장을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8%)오른 901.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15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장중 900을 넘은 것도 2002년 4월 1일(장중 고가 924.40, 종가 877.00)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319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890선에 장을 마감한 코스피는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반등을 이끌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점점 키우더니 9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72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올들어 11거래일간 총 75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연 초 부진했던 기관의 수급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이날 98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9.74%)과 시총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1.37%) 등이 하락했지만 그 외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시장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조성됐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엄지 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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