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드 포인트 현금화…ATM에서 못찾는 1만 포인트 미만은?

금감원, 카드 포인트 현금화…ATM에서 못찾는 1만 포인트 미만은?

[뉴스웨이 안민 기자]

앞으로는 신용·체크카드를 쓸 때 적립된 포인트를 모두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10일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 처럼 쓸 수 있게 된다.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은행계 카드는 비교적 현금화가 쉬운데 현대·삼성·BC·롯데 등 기업계 카드의 포인트는 쉽게 현금화되지 않는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그렇다면 적립된 포인트는 어떻게 현금처럼 쓸 수 있을까. 금감원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한 뒤 이를 자동화기기(ATM)에서 찾는 방식을 예로 들었다.

하지만 ATM에서 찾을 수 없는 1만 포인트 미만은 카드대금과 상계(相計,채무자와 채권자가 같은 종류의 채무와 채권을 가지는 경우 일방적 의사 표시로 서로의 채무와 채권을 같은 액수만큼 소멸함)하거나, 카드대금 출금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는 매년 2조원 넘게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2조1935원이던 게 2016년 2조6885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도 1조4256억원이다.

그러나 포인트가 적립된 지 5년을 넘기거나 탈회·해지 등으로 사라진 포인트도 2011년 123억원에서 2016년 1390억원, 지난해 상반기 669억원으로 증가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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