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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지식스코리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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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카카오모빌리티 로고<사진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 방문 외국인을 위한 리무진 사업에 투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0일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지식스코리아'에 7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지식스코리아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출신 우경식 대표 등 서울대학교 개발 동아리 출신 멤버가 창업했다. 2013년부터 중국 심천과 홍콩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해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지식스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외국인 대상으로 리무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별도 앱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동남아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다.

중국·동남아 지역 이용자가 한국을 방문해 자신이 사용하던 모바일 여행 서비스로 리무진 서비스를 예약하면 한국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과 기사를 제공하는 형태다.

이지식스코리아는 평창올림픽에 맞춰 첫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 방문 외국인이 이용할 'GO평창' 앱을 통해 리무진과 택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올림픽이 끝나면 자체적으로 중국·동남아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와 제휴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지식스코리아는 모빌리티 분야에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주차 등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이동 영역에서 혁신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우경식 이지식스코리아 대표는 “이지식스코리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장기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한국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글로벌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폭스바겐, 재팬택시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차량 공유, 카풀, 수요응답형 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 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12월에는 케이큐브벤처스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에 4억원을 투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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