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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검찰, '불법 정치자금' 혐의 원유철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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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질의하는 원유철 의원


기업인에게 억대 불법 정치자금 혐의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검찰이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을 13일 소환조사한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원 의원을 13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시 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담당자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 9월 경기 평택에 있는 레저·스포츠업체인 G사 사무실과 대표 한모(47)씨의 자택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 의원이 지역구 기업인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씨는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씨가 법원 공탁 비용에 쓸 목적으로 한씨에게서 돈을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의원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존경하는 평택시민 그리고 국민여러분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떤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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