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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美백악관, 러' 시리아 독가스 조사 연장 거부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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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 4월 발생한 시리아 독가스 참사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조사단의 활동을 연장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성토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진상조사단은 최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100명이 넘는 무고한 시민을 죽인 것을 확신한다'고 보고하며 IS를 이번 공격의 가해자로 규정했다"면서, "러시아는 진상조사단의 활동연장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화학 무기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의 생명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또 국제적 규범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극악무도한 화학 무기 공격의 가해자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을 위한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진상조사단의 활동연장 결의안 채택을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전날 시리아 독가스 참사의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유엔과 화학무기 금지기구 전문가로 구성한 합동조사단의 활동 기간을 30일 연장하는 결의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이 12표로 의결정족수를 넘겼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결국 부결됐습니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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