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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앵커 한마디] '대비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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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의 한마디는 '대비가 정답이다'입니다.

10여 년 전 특파원 시절, 미국연방재난관리청 관계자에게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들이 재난에 잘 대응한다지만 토네이도나 지진 같은 천재지변은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 어쩔 수 있다" "뭐? 그게 뭐냐?" "To be prepared. 미리 대비하는 거다." 우문현답. 아, 참 어리석은 질문을 했구나 하고 자책하던 기억이 납니다.

어제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4년 만에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도 그렇고, 한반도에서 4~500년마다 큰 지진이 있다는 주기설도 그렇고, 아무튼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듯합니다.

이번에는 경주 때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경주 때는 최초 경보가 26초 걸렸는데 이번엔 19초, 문자 송출은 8분 9초에서 23초로 대폭 줄었습니다. 일본보다는 못해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비는 정부만 하는 건 아닐 것입니다. "매뉴얼 다 알지만 정작 당하니까 꼼짝 못 하겠더라. 몸에 익숙해지게 훈련이 필요하더라." 한 포항 시민의 말입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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