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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에어버스, 美에 55조원어치 항공기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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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미국 인디고 파트너스사에 495억달러(약 54조8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자사 항공기 430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 '빅딜'이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에어버스가 A320기 273대와 A321기 157대를 인디고 파트너스사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A320기는 대당 1억840만달러, A321기는 대당 1억2700만달러다. A320기는 1980년대 처음 소개된 이래 에어버스를 먹여살린 '베스트 셀러'로 꼽히는 기종이다.

빌 프랭크 소유의 인디고 파트너스는 미국 덴버의 프런티어 항공과 멕시코 볼라리스 항공의 지분 일부를 보유한 저비용항공 시장의 강자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계약으로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주춤하던 에어버스가 라이벌인 미국 보잉과의 실적 격차를 따라잡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에어쇼에서 라이벌 보잉 역시 플라이두바이에 보잉 737-10기 225대를 판매한 것을 포함해 총 270억달러 규모의 만만치 않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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