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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6월 4대강 여섯개 보를 개방한 데 이어 앞으로 여덟개 보를 더 열기로 했습니다. 4대강 전체 보 가운데 2개를 제외하고 모두 여는 셈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 강정 고령 보입니다. 보를 연지 100일째인 지난 9월, 강물은 여전히 녹조 알갱이로 혼탁합니다.
정부가 보를 개방한 이후 다섯 달에 걸쳐 관찰한 결과, 수질이 좋아졌는지 판단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옥/환경부 차관 : 수질·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또 보 구조물 상태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관련자료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6월에 개방한 6개 보 외에 8개 보를 추가로 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4개가 모두 열리게 됩니다.
당장 13일 오후 7개 보가 개방되고 나머지 7개 보는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공주 보를 비롯해 금강 3개 보, 낙동강 합천창녕보, 영산강 승촌보 등 5개 보는 최저 수위, 즉 수문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질이 나빠지고 녹조가 관찰됐던 일부 보는 흘려보내는 물의 양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질개선뿐 아니라 보의 안전성과 강바닥 침식 등 수문 개방에 따른 영향도 정밀 관찰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수위가 낮아져 제 기능을 못하게 될 양수장 25개는 수중 모터를 다는 등 시설을 보완해 내년 봄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이용식 기자 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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