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화전시회는 바쁜 일상으로 멀리 나가지 못하는 주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여유롭게 꽃밭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8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으로 어느덧 북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북구는 시민들이 아름답게 핀 국화꽃를 보면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시기간 동안 청사광장에 대국, 소국, 다륜대작 등 형형색색의 80여만만송이 국화와 국화분재 30점을 선보인다.
또한 광장 중앙 꽃전시 테마를 '정(情)이 오가는 국화정원'으로 정하고 다양한 국화를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주민참여 공모를 통해 조성한 국화정원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대 후문에서 북구청까지의 인도에도 국화를 전시해 지나는 행인들에게 가을 분위기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동안 알뜰도서 무료교환, 우리두리 공유장터, 인권작품전시회 등과 함께 어린이 재롱잔치, 버블공연, 인형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별도 개ㆍ폐막식 없이 진행되며,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국화꽃의 향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청광장 국화정원을 한동안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이 운정동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꽃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 3천여만 원의 저예산으로 개최가 가능하며, 꽃을 가꾸는 사람들 역시 공공 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된 취약계층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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