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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재즈 선율에 잠긴 자라섬…22일까지 정상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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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인 경기도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20일 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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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합뉴스)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인 경기도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20일 개막됐다. 김성기 가평군수가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2017.10.20 [가평군 제공=연합뉴스] kyoon@yna.co.kr



이날 평소 볼 수 없는 거장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쿠바의 피아니스트 '추초 발데스 & 곤잘로 루발카바'(Chucho Valdes & Gonzalo Rubalcaba)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클래식과 재즈를 합쳐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추초 발데스는 쿠바 음악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밴드 '이라케레'(Irakere)를 창설, 그래미상을 9차례나 수상했다.

곤잘로 루발카바는 2014년 작고한 베이시스트 '찰리 헤이든'(Charlie Haden)과 함께 만든 명반 '녹턴'(Nocturne)의 피아니스트이며 국내 재즈팬에게도 잘 알려졌다.

국내 뮤지션인 이선재 트리오+1과 배장은, 김오키 뻐킹매드니스 등도 최고의 재즈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밸리 록을 대표해 '멜로망스'와 '선우정아'가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쿠르 출신 연주자로 구성된 '자라섬 재즈 앙상블'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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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22일까지 중동, 남·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의 20개국 42개팀 257명의 뮤지션이 출연, 자라섬 일대를 재즈 선율로 채운다.

축제 기간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 호프집, 꽃집, 카센터 등은 재즈 카페로 운영, 개방된다. 또 매일 재즈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문화예술회관에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영화 3편을 연속 상영한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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