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연구원은 “전일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을 현대건설이 수주했다”며 “조합은 현대건설의 재무안전성에 더 신뢰를 보인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촉발된 수주경쟁으로 주요 재건축 현장에서는 후분양제가 정착되는 분위기이고, 초과이익환수제 대납같은 파격적인 조건도 등장했다”며 “기본적으로 재건축은 시공사의 운전자금 부담이 큰 사업이라 일반분양마저 후분양제를 택하면 자금 관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향후 정비사업에서 시공사의 유동성이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며 “GS건설은 수주실패비가 3분기 판관비로 반영돼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그는 “이 결과로 GS건설과 현대건설의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며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재건축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으나 우발채무가 늘어난다는 리스크가 있다”고 내다봤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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