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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마트 中매장 5곳 태국 CP그룹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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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중국 이마트 장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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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이마트가 최근 상하이에 있는 매장 5곳을 태국 CP그룹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산에 있는 남은 1개 매장도 정리되면 지난 1997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20년 만에 완전히 중국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6개 매장의 매각을 추진 중인 이마트는 최근 태국 CP그룹과 상하이에 있는 매장 5곳을 일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매장의 장부가는 예정금액인 680억원보다 한층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슈퍼마켓 브랜드 로터스를 운영하며 유통사업을 벌이고 있는 CP그룹은 이마트 매장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허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는 구체적 계약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연내에 중국 사업 철수를 완료한다는 내부 입장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시산에 있는 남은 1개 매장도 정리할 방침이다.

한편 199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는 한때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그동안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영업적자만 1500억원이 넘는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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