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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경찰, 남경필 장남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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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투약과 밀반입까지 한 점을 고려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전날 오후 11시 경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인 남모(2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씨는 16일 강남구 자택에서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이 남씨의 소변을 간이검사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남씨는 이달 9일 중국으로 휴가를 떠나 유학생 시절 알게된 중국인 지인에게서 필로폰 4g을 구매했고 16일 새벽 1시 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필로폰을 속옷 안에 숨겨 밀반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측은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초범이더라도 투약에 밀반입까지 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 출장 중인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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