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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주한 멕시코 외교관, 한국계 직원 성추행 혐의받자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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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한 멕시코대사관 외교관이 한국계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지만 경찰 조사를 거부하다 출국했습니다.

주한 멕시코대사관 소속 무관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던 한국계 여직원을 3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하고 지난 4일 멕시코로 출국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멕시코 측에서는 당초 A씨가 경찰의 출석요청에 협조할 것이라고 우리 측에 밝혔지만 결국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A씨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지난 4일 주한 멕시코 대사대리를 불러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멕시코 측은 A씨가 이번 사안과 무관하게 필요한 행정절차를 위해 일시 귀국했으며 8월 말까지는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멕시코 측에서 아직 면책특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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