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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석우 남양주시장 "살충제 달걀, 재발방지·예방책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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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15일 관내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달걀' 성분이 검출되자 긴급회의를 열고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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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이석우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15일 관내 농장에서 '살충제 달걀'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긴급회의를 열고 "재발방지와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31일 인체에 무해한 살비제 '와구프리 블루'를 구입해 관내 3000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5곳에 공급했다.

살충제를 쓴 문제의 A농장도 시로부터 와구프리 블루 40개를 공급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농장이 보급약품 '와구프리 블루를 사용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금지된 '피프로닐(Fipronil) 살충제'를 사용한 것에 엄중한 책임을 추궁하고, 이곳에서 생상된 달걀 전량을 회수해서 폐기처분할 방침이다.

또 시는 3000마리 미만 산란계 농장 30곳을 포함해 모든 농장에 진드기 발생 여부, 살충제 사용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행정지도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내 농장들은 관련부서에서 허가 받은 안전한 약품만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어린이집 등 유아시설에 공문을 보내 '당분간 급식할 때 달걀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며, 위생정책과는 4개조로 편성해 이날 관내 100평 이상 마트에 '달걀 판매 중지' 안내문을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그린농업대학을 운영하면서 관내 농업인들에게 기본 소양교육과 예방교육을 철저히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터져 안타깝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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