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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트럼프-아베, 북한 미사일 대응 또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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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사일 발사 강행 막는게 우선” 인식 일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통화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30여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미-일의 결속이 중요하다는 데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미, 그리고 일-미-한이 긴밀한 연계를 취하고, 러시아를 비롯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지 못하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압력을 가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며, 미-일은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으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또 양국 방위 능력 향상을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12일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괌 주변 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시마네현·히로시마현·고치현 상공을 통과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 세 현 및 주변에 있는 에히메현의 자위대 주둔지에 탄도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어트3를 배치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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