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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카드뉴스] 151번 버스를 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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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번 버스를 탄 소녀

검은 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은 소녀가

버스 안에 앉아 있습니다

다소곳하지만 당찬 모습으로

오늘부터 48일 동안 자리를 지킵니다

까마득한 옛날,

상상도 하기 힘든 고통을 겪었던...

누군가의 딸이자 할머니이고

누이이자 언니였던 소녀

지금 그런 소녀가

당신의 앞에 앉아 있습니다

동아운수는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소녀에게 한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소녀가 탄 151번은 동아운수 버스 중

유일하게 옛 일본대사관을 지납니다

할머니가 된 소녀들이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며 모이는 곳이죠

버스가 일본대사관을 지나갈 때,

안내방송과 ‘아리랑’이 나온다고 합니다

10월 초 소녀는 버스에서 내려

5개 도시 소녀상 옆 빈자리로 ‘귀향’합니다

아직 역사 갈등은 끝나지 않았고

일본 정부는 지금도 망언을 쏟아내지만

긴 여정을 마치고 귀향한

소녀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됐기를

기도합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조성진 인턴 cho.seo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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