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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나이언틱, 포켓몬고 행사 망친 통신사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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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김동규 기자] 지난 22일에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포켓몬고의 첫 오프라인 행사가 통신장애로 망쳐진 것에 대해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미국 이동통신사에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나이언틱이 행사 당일 통신장애에 대해 미국 이동통신사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존 행크 CEO는 "지난 토요일은 행사장의 참가자로부터 야유를 듣는 등 행복하지 않았지만 피드백을 최대한 들으려고 노력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행크 CEO는 초기 문제를 나이언틱의 서버 문제로 인지했었다. 하지만 자체 조사 후 "이동통신사역시 적절한 커버리지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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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행크 나이언틱 CEO가 22일 포켓몬고 오프라인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나이언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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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은 "자체 서버 조정 후 접속 불량 등의 문제가 해결됐지만 늘어나는 모바일 데이터를 감당하지 못한 네트워크도 접속 불량의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시 오프라인 이벤트의 메인 통신사는 스프린트였다. 이 통신사 고객들 중에서도 일부는 포켓몬고가 원활히 실행됐고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 버라이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버라이즌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통신장애에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당시 포켓몬고 말고 유튜브와 같은 앱은 작동이 잘 됐다"며 "이것은 우리 회사의 책임 범위를 넘어간다"고 말했다. T모바일은 행사 당일 네트워크 용량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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