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관계자는 "급증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요에 발맞춰 핵심 인프라사업인 물류영역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SK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SR는 2011년 설립됐으며 1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가 경영권을 갖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싱가포르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 고양시 등에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 112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물류센터 기업이다.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몰인 알리바바와 JD닷컴 외에도 아마존, H&M 등 2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향후 지속적인 지역 확장을 통해 아시아 제1의 물류센터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K가 물류센터 사업에 주목한 것은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중국 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36%를 기록하고 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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